치앙서울

    "가을의 시작이라더니... 이게 무슨 일이죠?" 분명 달력은 '가을에 들어선다'는  입추(立秋) 를 가리키는데, 창밖 날씨는 여전히 한여름 폭염 그대로네요. 오히려 더 덥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요? 저도 아침에 절기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니까요. "입추 지나면 더위도 끝이다"라는 말은 대체 누가 한 건지! 하지만 실망하긴 아직 이릅니다. 이 더위, 사실은 가을이 오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거든요. 오늘 왜 입추인데도 더운 건지, 그리고 우리를 기다리는 진짜 가을은 언제쯤 만날 수 있을지 속 시원하게 알려드릴게요!  🤔 입추의 배신? 끝나지 않는 더위의 정체 결론부터 말하면, 입추에 더운 건 아주 정상적인 현상이에요. 우리가 아는 24절기는 아주 오래전, 중국 화북 지방의 기후를 기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죠. 우리나라의 기후와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어요. 💡 생활 꿀팁 핵심 한국의 8월 초(입추)는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인 '삼복더위'의 마지막인 말복 과 겹치는 경우가 많아요. 그래서 입추 무렵에 마지막 맹위를 떨치는 늦더위를 '가을 호랑이가 무섭다'는 뜻의  '추호(秋老虎)' 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. 즉, '입추'는 '오늘부터 시원해!'라는 뜻이 아니라, '이제 이 더위만 넘기면 진짜 가을이 시작될 거야'라는 희망의 메시지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편해져요!  🥵 마지막 불꽃, '말복 더위' 현명하게 이겨내기 가을을 맞이하기 전 마지막 관문, 말복 더위! 이 시기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 때문에 불쾌지수가 최고조에 달하고, 쉽게 지치기 쉬워요. 건강한 가을맞이를 위해 슬기로운 대처법이 필요합니다. 📋 늦더위 극복 체크리스트 ✅  수분 보충은 기본! 덥다고 찬물만 마시면 배탈 나기 쉬워요. 미지근한 물을 의식적으로 자주 마셔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. ✅  가벼운 보양식 챙겨 먹기 기름진 삼계탕이 부담...